일단 이 책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쓴 저자의 와이프가 쓴 책이다.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누가 누구에게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둘 다 성공했으니 너무 멋진 것 같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도 본인이 겪은 일을 이야기 해주는 형식이라 술술 읽히고 재밌기까지 했는데
이 책도 20년만에 만난 여러 여자친구들의 그동안의 인생의 변화와
앞으로의 계획을 서로 다지는 그런 내용이라
읽기도 쉽고 유익했다.
(근데 진짜 대화내용인지 각색인지는 잘 모르겠다... 뭐든 어떠랴, 이 책의 목적은
읽는 '나'를 변화시키려는데 있는 것인걸)
관련 서적을 읽고, 발품을 팔고, 세미나에 참석하고, 투자전문가를 만나는 일에 휴일을 포기한다!
그 정도 의지, 나만의 '이유'가 있을까 잠시 생각해봤다.
'가장 우선순위로' 올릴 수 있는 정도인가?
아... 나도 회사에서 입지가 불안할때면 늘 '내가 돈때문에 관두지도 못하고' 생각하는데
일하지 않아도 꾸준히 들어오는 현금흐름이 있다면
과연 내가 같은 선택을 했을까?
그러고 보니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의 친구와 비슷한 이유가 될 수 있겠다.
일단 빚을 좀 갚고,
조금 종자돈을 모으고
다시 투자를 보려고 했는데
내 생각이 틀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페이지.
지금부터라도 예열하듯
다시 매물도 좀 보고 그래야겠다!
당장 이번주말부터...!!
요건 남편이랑 꼭 얘기해봐야지.
돈이 얼마나 있어야 '돈이 아주 많은 부자'가 되는걸까?
근데 사실 남편이랑 종종 돈 얘기를 하는데,
우리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기도 하고
혹은 둘중 한명이라도 더 큰 부자가 되기 위한 꿈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고?
우리는 엄청난 욕심, 크루즈 여행, 마세라티 구매 이런것보다는
그냥 더 많은 자유로운 시간, 가족들과의 시간, 가족들과 좋은 곳에 가서 먹을 수 있는 식사 비용 정도면
충분히 부자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투자를 하든 처음에는 그 분야에 대해 배우고,
작게 시작하고, 적은 액수의 돈을 투자하고, 가까운 것에 투자해야한다.
사실 나의 첫 투자였던 우리집
세번째만의 경매로 낙찰받아, 인테리어 싹 하고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지만
그만큼 나의 전재산을 다 쏟아부어서 지금 당장 추가적인 투자가 어렵다는게 흠이다.
그래도 실패(?)하진 않았으니
두번째 투자는 작게, 가까운 것에 투자해보자!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는 안전하다.
하지만 배는 원래 그런 용도가 아니다.
이 격언은 너무 머리가 띵할정도로 내 뼈를 때렸다.
나는 안전하게 항구에만 머물러 있는 배가 된 건 아닐까?
망망대해가 너무 무섭고,
현재에 안주해버리는 낡아 빠진 배가 되기 전에
천천히 항해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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