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슈들입니다 :)
제가 그때 언제지... 한 200일 기념으로 서로 은반지 만들어서 커플링을 했었는데
버스에서 핸드크림 바른다고 뺐다가 잃어버리고ㅠㅠ
그 이후로는 쭉- 커플링을 끼고 있지 않습니다.........만!
곧 3주년이라
커플링에 대한 니즈도 있고-
겸사겸사 웨딩밴드 구경도 해보고 있어요!
제가 아주 간단하게(?) 서칭해본 저의 관심디자인을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수다떨듯이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제가 봤을때 커플링/웨딩밴드를 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 백화점 명품 브랜드에서 산다
- 청담동 예물 샵에서 산다
- 인스타, 종로 등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산다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원하는 스타일(?) 은
- 가드링 없이 단독으로 하나만 껴도 충분히 예쁜 스타일
- 360도 디자인으로 아무렇게나 아무방향으로 껴도 되는 편안한 스타일(센터 스톤 굳이X)
- 스크래치에 강하거나 티가 덜 나는, 완전 매끈한 것보다는 좀 겉면에 디자인이 있는 스타일
이런 스타일이 좋더라구요.
제가 반지도 그렇고
악세사리 자체를 잘 안하기도 하고...
그냥 츄리닝 입을때 껴도 안이상하고
엄청 차려입고 껴도 안 이상할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을 찾고 싶어서
열심히 서칭을 해봤습니다 :)
물론 360도 디자인은,
사이즈 조절이 안된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긴 해요....
사람마다 어떤걸 더 취할것인지 결정해야 할 거 같습니다 ㅎㅎㅎ
- 백화점 명품 브랜드에서 산다 ver.
백화점을 하루 날 잡고 가서
티파니, 불가리, 쇼파드, 타사키를 다녀왔구요!
까르띠에도 보고 싶었는데 방문 마감이라 아쉬웠습니다.
그런대로 인터넷에서 집어본 저의 스타일들....
요거는 쇼메 비마이러브 링인데 한번 껴보고싶고,
쇼파드였나 아이스큐브링도 이런 비슷한 느낌일 것 같은데
너무 가볍고 착용감도 좋고 예쁘더라요~ :)
트리니티링 실물도 한번 보고싶어요
저 세가지 링이 움직이는데 너무 신기할 거 같은...?
근데 그 모지 포제션링? 그거는 생각보다 엄청나게 신기하지는 않더라구요.......?
이것도 그런 느낌이려나.....
그래도 한번 직접 껴보고 싶은 링!
이게 국민 웨딩링이라는 까르띠에 러브링
요것도, 대체 얼마나 괜찮길래! 국민 러브링인지 궁금합니다 ㅎㅎㅎ
흔해서 싫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는 또 '얼마나 좋으면 다들 이걸 선택했을까' 싶기도 하거든요!
생각보다 감흥이 없었던 비제로원링!
로마 콜로세움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인데
남자친구도 슬림한게 더 좋은가봐요 ㅎㅎ
하나도 기대하지 않았던 불가리링!
아 이건 진짜 예쁘더라구요.
벗기 싫었음 흑흑
근데 또 너무 화려한가? 싶기도 하고
커플링으로 하면 가격대가.... 5백만원 가뿐히!
게다가 불가리 왜 세일도 안하고 적립도 제외고 ㅠㅠㅠ 흑흑
불가리 자신감 짱이다.... 왠지 그래서 더 끌려(?)
저의 올타임 원픽이었던 밀그레인
이것도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일까요?
그다~지 엄청나지 않았다...
차라리 타사키 피아노링이
와 너무 편한데!!! 싶은 착용감 예술~~!
밀그레인은 생각보다 오동통통 해서 착용감이 그닥 좋지 않더라구요 ㅠㅠ
휴 티파니 케이스가 너무 갖고싶은데
반지는 맘에 드는게 없었다니 너무 슬픈것(?)
- 인스타, 종로 등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산다
요새는 정말 인스타에 다 있죠
근데 인스타로 보다보면...뭐랄까
정말 이 가격이 어떤 기준으로 매겨진건지 점점 더 모르겠고
가격에 집중해서 찾게되니까 디자인의 심미성과 점점 멀어지는것 같고...
그치만 디자인 자체는 구경이 쉬워서 ㅎㅎㅎ 찾아봤던 반지들입니다!
요런 느낌들
뭔가 360도 디자인이면서~
스크래치가 나도 티가 덜날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휴 그치만 웨딩밴드로도 쓰고 싶은데
인스타 디자이너 브랜드는 뭔가 신뢰가 안가더라구요 ㅠㅠㅠ
중국에서 팔고 있는 스타일이면 어떡하나 싶고 막...?
그래서 이번에 박람회를 가서
- 백작 바이 피렌체 에 우선 예약을 해놨습니다.
백작 바이 피렌체 같은 경우는, 국내 예물샵 중에서도
20년 넘게 유지되어 왔다는 역사 + 전국에 8개인가 암튼 지점도 많아서 물량도 많고, 안정성 있고 +
90명의 장인들이 소속된 자체 공방...
이런 장점들이 우선 약간의 믿음을 더해 주었어요.
물론 이번에 찾아보다가 알게된 것들이지만요!
백작에서 눈에 들어온 스타일들은 요런 반지들이예요 :)
일단 '합금'의 영역에서
여러가지 컬러를 동시에 담아내는게 무척 어려운 기술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그런 반지를 보면 오 너무 신기하고 좋아보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디트레 컬렉션은 실제로 껴봤는데
너무... 돌덩이같은 느낌...?
일단 백작 반지들이 약간 다들 무게감이 있다고 하는데
디자인 때문인가 더 그렇게 느껴지고 그랬어요!
12월 초에 매장 가서 잘 골라보고 후기를 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까르띠에도 가보고 싶고....
휴 5백만원 드는 불가리 반지도 아직 제 마음속에 남아있고...?
아이스큐브링도 예뻤고...........
사실 웨딩밴드 겸 커플링을
뭘로 하는게 나중에 10년뒤에도 20년뒤에도
계속 만족감을 줄지 모르겠어요.
아니면 너무 길게 보지말고
그때쯤 되서 또 반지를 살 일이 있으려나요...?
휴 ㅎㅎㅎ
아직 아무튼 결정된건 없지만
틈틈이 반지 구경 너무 재밌는것입니다 :)
반지투어 또 가보게되면 후기를 쪄보도록 할게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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