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매일 기억을 잃는 너와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사랑을 했다)

 

 이 책을 신청할때만 해도 

정확히 이 책이 무슨 내용인지 알지 못했는데,

광고의 힘은 대단한가보다- 인스타 광고로 많이 봤던 책이어서 

홀린듯이 신청했던 것일테지

 

일본 라이트노벨 같은 느낌의

가볍게 읽기 좋은 책

아주 살짝 눈물도 났다.

 

너무 짧아서 아쉬웠고...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여자 주인공과

그런 여자주인공을 좋아하게 되어 

매일매일의 새로운 추억을 쌓게 해준 남자주인공

 

'내일의 너를 또 즐겁게 해줄게'

 

어제의 즐거웠던 추억을

텍스트로 읽으면서

어제의 본인을 질투하고, 

오늘 하루를 기대해보는 여자주인공의 모습도 애잔하고

 

뭔가 하루하루를 살아내면서

전날을 기억하지 못하는 삶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상상해봤고

기억, 추억이 

사람의 미래를 만들수 있게 해준다는 것

 

 

켜켜히 쌓여가는 매 순간순간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하고 빛나는 것인지를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