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냅/포토선정] 제주스냅포토 [러바웃(Luvaut)] 과 함께!

 

 썸네일은 저의 베스트컷 ㅎㅎㅎㅎ

 

 안녕하세요, 제주스냅 컷을 보여드릴 생각에 

벌써부터 너무너무 설렙니다 :)

 

저는 3월 9일 촬영을 했구요.

그 전주까지 눈오고 너무 춥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제주도 가본건 아니고 온갖 제주스냅 계정 팔로우를 하면서 분위기 파악...)

 

마침 정말 따뜻하고 좋은 날씨에 촬영을 하게되서

얼마나 운이 좋았던지 몰라요 :)

 

촬영해주신 포토님은 러바웃 이라는 계정을 운영중이시구요.

인스타그램을 통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대략적인 컬러감은 요런느낌!

 

계정이 3개나 되더라구요 ㅎㅎ

컬러감은 보시다시피 보들보들, 딱 제가 원하는 스타일!

 

게다가 할인 이벤트 중이셔서 행사 가격에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스튜디오 촬영하면 원본값만 몇십만원 내고 그런다던데,

촬영 10일 뒤에 전체 다 파일로 보내주셔서 

셀프로 보정해서 앨범같은거 만드는데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촬영 시간은 오후 3시 45분부터 6시 45분까지 3시간 촬영이었어요.

 

메이크업 실장님이 3시간 너무 짧지 않냐 하셨는데,

저는 6~8장의 인생샷만 건지면 된다 주의였으므로 ㅋㅋㅋ

3시간 충분하다고 생각했구요.

 

3시간 촬영도 촬영은 즐겁게 했지만

숙소 들어가니 진짜 뻗었어요 ㅋㅋㅋ

물론 저희는 당일날 내려와서 아침부터 바쁘긴 했었던지라

촬영시간이 짧진 않았습니다 :)

 

오히려 낮부터 + 노을까지 찍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일부 포토님들 보니까 아침부터 촬영하면, 노을컷 찍으려면 추가 비용있고

야간컷 (깜깜한 곳에서 알전구 조명...) 찍으려면 또 비용있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오히려 시간대와 3시간 세미촬영 너무 적절했다고 셀프 칭찬합니다...

 

촬영 동선은 촬영 1주일 전에 포토님이랑 상의해서 정하는데,

그때 저의 촬영 계획서를 보내드렸어요! (작성은 미리미리)

 

특히 유채꽃이 사실 너무 노랗고 작아서(?)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고...

저는 붉은 계열의 동백꽃이나 이런게 너무 예뻐보였는데...!

촬영 일정이라는게 모두 뭐 개인 일정 + 결혼 일정을 감안해서 잡다보니 ㅎㅎㅎ

그렇게 선택할 순 없었죠!

 

그런데,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에 촬영 당일에 포토님과 장소를 바꿨습니다. 

 

게다가 제가 핑크 드레스를 또 엄청난걸 골랐기 때문에!!

매화랑 완전 너무 찰떡일 것 같더라구요~!

 

 

 

 매화 아이디어는 사실

공항에서 매화축제 홍보물을 봤구요!

샵에서 메이크업 받으면서 다른 신부님들 이야기하는 걸 들었는데

매화가 피었다더라구요! 그래서 급 동선 변경 ㅋㅋㅋ

 

포토님 친절하게 바로 스팟 바꿔주심 ㅠㅠ

유채는 크게 미련이 없었습니다 ㅋㅋ 그 다음날 셀프로 찍으면 되니까요!!

 

 

요건 작가님 픽으로 먼저 보정해주신 컷이예요!

원래 계약(?)은 작가님픽 5장 + 직접셀렉 20장 인데

작가님이 넘 예쁘게 나왔다고! 인스타 올리신다고 2장 보정하신거 주셨어요 ㅋㅋ

저도 흔쾌히 인스타 업로드를 허락(?)해드렸습니다 ㅎㅎㅎ

 

제가 봐도 너무 잘나왔으니까요 ㅠㅠ

흑흑 내가 아닌거 같아....

 

드레스와 헤어메이크업은 샵 소개를 따로 적어볼게요 ㅎㅎㅎ

일단 포토님 갬성 + 동선과 컷 자랑부터...

 

매화가 진짜 너무 예뻤고,

제가 계획한 컨셉 그대로 너무너무 잘 살려주셨어요 ㅎㅎㅎ

 

 

3 장소라 한시간쯤 촬영했어요.

자세도 잘 잡아주시고 ㅎㅎㅎ

저희 말고 촬영팀 1팀 더 있었구요 ㅎㅎ 여기 말고도 매화는 다른곳에도 피어있는것 같더라구요~

다양한 스팟을 알고계신 포토님을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바람도 따뜻하고

메이크업도 잘먹고

헤어 장식+부케 완벽하고

드레스도 너무 예쁘고 

 

하 정말 너무 재밌었어요 ㅎㅎㅎ

 

 

저의 촬영계획이 어떻게 수정되는지 ㅋㅋㅋㅋㅋㅋ

 

비눗방울을 여기서 들었습니다.

아 근데 너무 찰떡...

 

근데 미리 준비해간다고 비눗물 미리 넣어놨는데

하나가 T_T 어딘가에 눌려서 비눗방울이 안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 (신부꺼)

 

신랑꺼는 그나마 잘나와서 ㅋㅋㅋㅋ

촬영은 재밌게 했습니다 ㅋㅋ

 

이 컷들은 원본컷 제가 핸드폰 보정한 컷인데,

충분히 예쁘지 않나요~? ㅎㅎ

 

 

 두 번째 장소는 15분쯤? 떨어져 있는 곳에 

유명한 숲 틈...?

줄서서 기다려 찍는 곳이예요 ㅋㅋㅋ 저희도 한참 기다리고 뒤에도 한참 기다려서

3시간 밖에 없는 저는 너무나 마음이 급했지만

침착하게 기다린 끝에 얻은 결과물 ㅋㅋㅋ

 

청혼 포즈컷이 젤 맘에 드는데

너무 고화질이라 안올라가네요 ㅋㅋㅋㅋㅋㅋ

액자로 뽑기 딱 좋은 베스트컷 T_T

 

오후 4시 반경의 따뜻한 햇살이

너무너무 예뻐보이는 컷입니다 ㅎㅎㅎ

 

이 컷을 찍고 앞쪽 들판으로 내려가서, 들판 컷까지 찍었어요!

들판과 여기를 분리한다면 사실상 4장소!! ㅋㅋㅋㅋ

보너스 장소인 셈이죠~!

 

요거는 작가님이 보정해주신 베스트컷 ㅎㅎㅎ

 

제가 보정한 베스트컷 ㅎㅎㅎ

 

이 사진에는 슬픈 전설(...)이 있는데요 

ㅋㅋㅋㅋㅋ 신랑이 제 구두를 샵에 두고와서!! ㅋㅋㅋㅋ

저는 슬리퍼를 신고 계속 촬영을 했답니다.

 

그나마 빨간 원피스 + 빨간 구두는 챙겨놨으니 망정

ㅋㅋㅋㅋ 드레스가 길어서 잘 안보이는데

들판은 뛰어 가는 컷 & 뛰어 오는 컷을 찍어주는게 국룰인데

슬리퍼가 보일까봐 아주 ㅋㅋㅋ 애를 썼죠!

 

근데 결국 슬리퍼 보이는 컷이었는데

제가 슬리퍼 지웠어요^.^ 그 쯤이야 뭐 ㅋㅋㅋㅋ

 

요건 하늘이 심심해서 구름을 합성해 봤어요 ㅋㅋㅋㅋ

햇살이 쎄서 노을이 너무 밝더라구요 ㅋㅋ

 

들판 찍고 마지막 바다로 출발~!

 

한 30분쯤 운전해서 이동했습니다.

 

 

이미 뭐 바다에는 웨딩 촬영중인 커플이 거의 한 5~6커플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역시 제주 = 스냅....

 

저는 레드 원피스를 바다에서 입기로 했어요 ㅎㅎㅎ

긴 드레스가 물에 젖는건 너무 싫을 것 같아서

지그재그에서 저렴하게 구매했는데 3만원짜리 원피스 ㅋㅋㅋㅋㅋㅋ

구두도 당근당근으로 9천원에 구입! ㅋㅋㅋ 

그치만 결과물은...? 대만족! ㅋㅋㅋ

 

헤어 장식은 예물 반지 했던 백작에서 빌려주신 헤어 악세사리구요.

메이크업 실장님은 너무 과할 것 같다고 하셨지만,

저는 투머치를 사랑하는 신부라 ㅋㅋㅋ 준비해온게 아까우니 해달라고 ㅋㅋㅋ 했습니다!

생화장식을 그래서 바다로 이동하면서 빼고, 헤어 악세사리고 바꿔주셨어요!

 

바다 컷은 제가 보정한거라 

포토님과 좀 다르긴 하지만 ㅎㅎㅎㅎㅎ

발은 시려웠지만 물에 들어가니 너무너무 신나서 

즐거웠답니다!!

이 사진이 포토님 픽 보정컷이구요 ㅎㅎㅎ

저는 약간 바다가 파란색인게 좋을 것 같았는데 요것도 예뻐요 ㅋㅋ

제가 너무 심하게 빵터져서 좀 그렇지만 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죠 뭐 너무 신났는걸

 

 

노을진 바다에서 마무리, 너무 맘에 들어요 ㅎㅎㅎ

빨간 원피스도 다들 잘샀다고 칭찬해주셨어요!

 

이렇게 촬영을 마치니 딱 6시 45분 !

헬퍼님도 딱 3시간 기준 15만원이기 때문에 시간은 금이예요!

 

해가 금방 져서 메이크업샵 도착하니 완전 어둑어둑 하더라구요 ㅎㅎㅎ

반납하고~ 정산하고~ 짐 챙겨서 숙소 가기전에

흑돼지를 먹어주었습니다.

 

 

원래는 여기도 리뷰하고 싶지만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을 안찍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촬영 전에 김밥+순대 와구와구 먹었는데도

촬영 끝나니 긴장도 풀리고 ㅋㅋ 너무 배고프더라구요!

 

간식도 많이 챙겨갔는데...

초콜릿 한두개 외에는 안먹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이에 낄까봐 걱정스럽기도 하고...

 

그렇게 저녁먹고, 숙소로 들어갔는데!!

 

 

숙소에 깜짝 선물로 신랑이 프로포즈를 준비해놨더라구요 ㅎㅎ

안그래도 화장 지우기 아까웠는데

사진 또 찍고 ㅎㅎㅎㅎ

티비에 영상편지까지 ㅎㅎㅎ 

 

방문 열었는데 왠 풍선이 보여서

뭐지?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예상치 못한 프로포즈였어요 ㅋㅋ

아직도 어떻게 미리 이렇게 세팅할 수 있었는지 말을 안해줘요 ㅠㅠ ㅋㅋㅋㅋ

 

촬영도 잘하고, 프로포즈도 받고

너무 완벽한 하루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