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슈들입니다..!
4월 15일에 오픈해서 한달 반동안 운영중인 에어비앤비...!
거의 1박 2일 손님들이 많아서, 매일매일 숙소에 가서 치우고 빨래돌리고
정신없는 한달이 지나갔네요.
집주인 할아버지께서 42년생이신데,
분명히 계약할때 숙박업으로 활용한다는 부분을 설명 드리고, 몇번이고 되묻고
쿨하게 오케이 해주셔서 시작한 것인데
뭐 못들었다~ 내 평생 이런일은 처음이다~
이럴 거였으면 방 안줬다~ 방 빼라까지 듣고
집주인 할아버지 따님 + 부동산사장님 + 저희부부까지 4명이서 할아버지를 찾아뵈었습니다.
다행히도 할아버지 따님께서 말이 통하는 젊은분이시고 ㅠㅠ
저희 숙소도 찾아보셨다고 하더라구요!
미리 그리고 부동산 사장님께서 특약조항으로 '무슨 문제가 생기면 임차인이 해결함' 이라고 써오셔서
그거로 싸인하고 빠르게 마무리 했습니다 (녹음 보니까 15분 소요...)
나중에 또 딴말하시기 없긔...
2년만 잘 하고 나가라고 하시더라고요 -ㅅ-a
쳇 어쩔 수 없죠 뭐
을의 입장이란....
그래서 틈틈이 2호점도 물색해야겠구나~ 하고 있는데,
부동산 사장님께서 괜찮은 매물이 있는데 좀 비싼데 보러오겠냐고 하셔서
그 다음날 바로 가봤어요 :)
장점
- 너무 깨끗하고 너무 넓고 옥상에서 바베큐도 가능
- 주차가능
- 해당 층에 우리집뿐이라 다른 집 마주칠 일 거의 없음
단점
- 너무 넓고, 역에서 좀 멀고
- 월세가 비쌈
방 3 화 2 짜리 집이었는데, 정말 깨끗하고... 살기 좋겠더라구요.
근데 5천에 100 달라셔서 T_T 월세 100은 너무 비싸잖나...? 집주인 노양심...
근데 거의 30평형 같은 넓은 사이즈에, 옥상에 바베큐도 가능하게 잔디랑 테이블 세팅해두시고
상추도 뜯어먹으라고 상추밭도 있어서
살기는 정말 좋을 것 같았지만~!
단기로 여행 오는 고객들의 수요는 갸우뚱...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방마다 침대, 화장대, 조명 등등을 채울 생각을 하면
초기 투자금도 많이 들고...
하루에 20만원씩 받으면 좋겠지만 불가능 할 것 같고....
서울 숙소들이 생각보다 저렴하더라구요.
그렇게 다 인원이 여행오는 수요가... 많지 않을 것 같고
되더라도 수건이며 이불이며 T_T 그걸 다 어떻게 빨아서 쓰나 싶어서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더 작은 매물 있으면 연락주시라~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에어비앤비는 방 2개지만 침실 하나, 다이닝룸 하나로 운영하고 있어서
청소도 금방 하는 편이고, 1박2일로 돌리는게 좀 빡세긴 하지만 그래도
대체 저희 숙소를 묵는 이유가 뭘까 너무 궁금하지만...
어찌됐든, 공실 없이! 100% 예약율로 마감한 뿌듯한 5월...!
6월도 월세 이상은 예약이 들어온 상태지만,
과연 공실없이 운영할 수 있을런지...
제바아아알~~
평일은 저한테 들어오는 돈이 보통 6만원 / 주말 7만원 정도라
120 + 56 = 176만원 수익인데 중간에 친구가 이틀 저렴하게 쓰고 청소비만 받아서 -13만원
청소 알바비 17번 15000원씩 255,000원 137.5
월세 60 + 엘베 2 + 수도 2 + 인터넷 5 + 가스 1 = 70만원
그 외 샴푸린스, 수건도 추가구매하고, 다이소에서 봉투 등 비품사고, 쓰봉/음쓰봉투 구매 등등 = 10만원 치면
57.5만원 순수익이 남은 것 같아요^^;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월급 외 추가수익으로는 나름 쏠쏠했다! 고 생각합니다 :)
50만원 이상은 벌 것 같고, 목표는 100만원 이지만 100은 좀 힘들지 않을까 ㅎㅎㅎ 생각하는 상황이구요.
그니까 1호점만으로는 월급 대체가 안되고, 여러채 운영해야 된다는 말이...........
근데 거의 이불시트 3세트 돌리고 있고,
수건도 20개로 돌리고 있고...
휴지는 그나마 집에 많아서 집에 있는 휴지 소진중이고...
다음달 장사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불안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손해는 보지 않겠지! 하면서 운영해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6월에도 괜찮은 성적표로 review 할 수 있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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