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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Review

[후쿠오카/유후인 2박 3일 여행일정 추천] 유후인 숙소 사기리테이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추석 연휴에 2박 3일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날씨도 좋고 여러가지 해프닝이 있었지만, 너무 즐겁게 잘 다녀왔어요!

부모님 모시고 남편과 넷이서 다녀왔구요.

부모님 나이가 있으셔서 일정은 굉장히 여유롭게 잡았습니다!

 

토요일 오전 7시 40분 출발 에어서울을 타고 갔는데,

후쿠오카까지 비행시간이 1시간 30분인데, 시작부터 1시간 30분 지연출발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후인까지 버스로 가려고 10시 반 버스를 예약해 놨는데,

아주 큰 차질이 생겨서 진짜 똥줄이 타더라구요ㅜㅜ

 

첫날 바로 공항에서 유후인으로 가실 계획이시라면...

비행기가 연착되거나 + 검색대 통과 시간이 꽤 걸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으니

일정을 좀 더 여유롭게 잡으시는걸 추천드려요...

 

한달 전에 미리미리 버스표를 예약해야 해서 해둔 거라

혹시 시간을 뒤로 미룰 수 있나 봤더니, 역시나 당일 만석 ㅠㅠ

유투브로 버스 예약 못했을때 유후인 가는법 검색해서 ㅠㅠ

'아이고 어른들 모시고 어떻게 가야되나' 정말 걱정이 많았던 출발길...

 

산큐패스 4장 구매해서 왕복 버스 타고 유후인만 왔다갔다 할 계획이었는데,

버스를 놓쳐서 택시를 타야되나 (-30만원), 기차를 타야되나 (환승하고 -25만원)... 

산큐패스도 취소 안되고....

진짜 식은땀이 났는데,

 

다행히 버스에 빈자리가 생겨서 ㅠㅠㅠ

운좋게 공항에서 11시 40분 출발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버스는 무료 와이파이도 되고

혹시나 하는 상황을 대비한 쓰레기 봉투도 있고

USB선 꽂아서 충전도 가능했어요!

근데 충전 겁나 느림.....

 

점심은 2시에 유후인 도착해서,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유후마부시 신] 에서 유후마부시를 먹었는데요!

저랑 남편은 장어 먹었고, 부모님은 소고기로 드셨어요..

 

소스가 달착지근 해서 

장어 다 먹고 물 부어서 먹으래서 먹어봤는데,

음.....

소스때문에 좀 희한~하긴 하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유후인에는 '카드'를 안받고 '현금'만 받는곳이 아직도 많더라구요 

 

2일동안 카드+현금 쓰려고, 현금은 3만엔만 가져갔는데, 1만엔을 추가 출금했었네요.

유후마부시 신 매장에서도 현금 결제만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숙소는 여기로 잡았는데요.

사기리테이 (和の宿 狭霧亭)

유후인 역앞에서 걸어서 20분으로 나오긴 하는데,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9월 말인데도 한낮 기온이 29도더라고요 T_T

땀이 너무 나서 시내버스 36번을 타고 3정거장 가서 5분 걸어가는 방법으로 갔습니다!

 

택시를 타는 방법도 있었지만, ㅎㅎ

저는 택시를 별로 선호하지 않거든요 ㅠㅠ

돈도 비싸고, 길도 모르니까요...!

 

숙소를 여기로 고른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음식과 일본느낌 뿜뿜의 건물이 좋았습니다.

 

약간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그 덕분에 아주 고즈넉하고 조용~하고 밤에는 깜깜~~하고 ㅎㅎㅎㅎ

아주 다른 세계같은 분위기!

 

노천 온천탕은 남녀 구분되어있고, 엄~청 따뜻하고 노천이라 상쾌하고 좋았는데요!

아무도 없는 시간에 쏙 들어가서 맨몸으로 씻었습니다 :)

 

숙소에서 주는 유카타 입고 

가족들이랑 사진도 많이 찍었고, 사진으로 보면 엄청 넓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았어요!

아담했습니다 ㅎㅎㅎ 그치만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대 만족!

 

맥주는 24시간 무제한인데요!

식당에 맥주를 뽑아가서 마실 수는 없고,

방에서나 밖에서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온천물에 삶은 온센다마고도 무제한!

근데 시간이 정해져 있더라구요, 오후 3시부터 저녁까지만 운영했습니다.

아침에 하나 먹으려고 가보니 계란이 없더라는 ㅠㅠ

방 안에도 자쿠지가 있어서 

온천물 받아서 뜨뜻하게 즐길 수 있었고,

티비도 있어서 티비도 보면서 반신욕 할 수 있었어요.

방도 엄청 넓고 쾌적했어요!

에어컨도 잘나오고~ 이불도 보송보송!

일본가면 숙소가 늘 코딱지만한데,

넓다란 방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사기리테이를 고른 여러가지 이유중에, 단연

가이세키가 아주 맛있었다는 후기가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어른들이랑 가는거다 보니까

음식이 제일 걱정되었는데,

아주 고기 질도 좋고, 맛있었어요!

소고기만 3인분 더 추가해서 먹었는데

사실 배 불러서 서로 소고기 더 먹으라고 난리 ㅠㅠㅋㅋㅋㅋㅋ

추가 안해도 됐을 정도로 음식이 잘 나왔습니다.

 

소고기는 1인분에 1,100엔이라 굉장히 저렴한데 맛은 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이건 다음날 조식인데요,

정갈한 한상차림에 두부, 계란찜...고기... 생선나베도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숙소는 정말 만족만족!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