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pregnancy diary : 소중한 하루하루

나의 난임일기 #시험관 1차 31일째

 

 안녕하세요 슈들입니다 :)

 이번주말은 피검사 2차가 있는 주말이었조...!

 

 원래는 수요일에 피검사 1차를 했기 때문에 (174 나옴)

 

 금요일에 2차를 해야되지만~

 사실 병원마다 피검사 2차를 하는 기간이 다른거 같더라구요~!

 어느 병원은 일주일 있다가 한다는것도 봤었어서 ㅎㅎ

 

 금요일에 단순 피검사를 위해 반반차를 쓰기 싫었던 저는

 토요일 아침에 피검 2차를 받기로 했습니다.

 

 9시 반에 중국어학원을 가야되서 9시에 산부인과 도착!

 

 바~로 피뽑고 학원을 갔는데요.

 

 11시 5분쯤 부재중이 찍혀있더라구요. 그걸 11시 10분쯤 봤는데...

 학원 수업중이었어서 못받았거든요 ㅠ

 

 저는 뭐 문자로 남겨주던가, 아님 다시 전화하면 바로 알려주실 줄 알았는데

 

 원장쌤이 전달하셔야 한다고,

 다시 전화 주시겠다고 하셔서 

 

 아 알겠습니다~ 하고 중국어 수업을 듣는데,

 어찌나 결과가 궁금해서 수업에 집중이 안되던지 ㅋㅋㅋ

 

하.. 근데 수업이 1시에 끝나는데, 그때까지도 연락이 없는거예요.

 

토욜에 병원이 1시반 접수 마감이라, 2시?까지 업무 보시나 싶어서

얼른 전화를 또 했는데

 

원장쌤이 혼자 주말 당직이라 너무 바쁘시다는거죠...

 

그래서 "그냥 수치만 알려주시면 안되나요?" 했는데 

인포데스크 언니는 간호사가 아닌건지, 아님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어 음... 수치는 오른 것 같은데 충분히 오른건지는 모르겠어서 원장쌤이 연락하셔야 할 거 같아요"

 

 이러는거죠 ㅠㅠㅠㅠㅠㅠㅠ

 

 하... 그래서 집에와서 점심먹고 연락을 기다리는데

와 진짜.. 전화 안해주시고 다들 퇴근하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이렇게 아웃오브안중일 수가.........

1시반 넘으니까 아예 아무도 전화를 안받더군요 하하하하하하

 

휴..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니까

 

"뭐 결과가 좋든, 안좋든... 어차피 약 투여 중단할 것도 아니고!! 하루 늦게 듣는다고 뭐 사단나는 것도 아니고..!!

결과가 특이하지 않으니까(?) 이렇게 아웃오브안중으로 퇴근들 하셨겠지???"

 

하고 생각해버리기로 했답니다.

 

대신 그리고 이번 주말에 하려고 했던 그림이나 그리고 쉬었습니다 ㅎㅎ

그림 그리는 동안은 잡생각이 안들어서 좋아요 :)

 

그리고 일요일 아침이 되어서~

9시에 병원 오픈이라 ㅋㅋㅋ 8시 55분에 해봤는데, 와- 그때부터 다들 출근하시는 거 알고 있는데

진짜 아무도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다들 그런가

 

암튼 그래서 9시 땡 되자마자 전화를 했죠.

 

"어제 결과를 연락주신다고 하고 못들었어요 ㅠㅠ" 했더니 인포언니가 

오전중으로 꼭 연락 주겠다- 고 하더라구요?

알겠다 하고 끊고, 씻고 교회를 갔는데..

 

아니 교회를 다 올동안에도 전화가 안오는거예요, 한 11시?

그래서 아우!!!!!! 진짜 수치라도 알려줘!!!!!!!!! 싶어서

 

다시 또 전화를 해서 "원장쌤 바쁘신 거 같은데 수치만이라도 제발 알 수 없을까요 ㅠㅠ" 했더니

인포언니가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하대요,...?

 

그리고는 곧 전화와서 한다는 말.....

 

"아 어제 원장쌤이 전화하셨었는데 못받으셨다면서요~"

 

(아니 한번 걸어놓고!!!! 내가 몇번을 걸었는데 참나 ㅋㅋㅋ 그 한번 놓쳤다고 지금 이렇게 저를 애태우는게 말이됩니까?)

 

"수치는 855 정도로 잘 올랐다고 하시네요~ 다음주에 예정대로 진료보러 오시래요"

 

 

 

휴 ㅋㅋㅋㅋ

수치는 600이상만 나와라~ 했는데 아주 잘 올랐더라구요 ㅎㅎㅎㅎ 휴 그나마 정말 다행 ㅜㅜ

 

요거 쫌 예전 자료같긴 하지만

대략적인 피검수치 자료...

 

 

 

 저는 5일 배아를 7월28일에 이식했으니 

+10일에 1차 피검 175

+13일에 2차피검 855

 

평균보다 높고 안정 범위안에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

 

 

저 표는 그야말로 교과서적인 표라, 저 수치보다 본인 수치에서 더블링이 잘 되는지가 중요하다고는 하셨어요~!

 

 

암튼 그래서 우여곡절끝에 피검2차까지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

 

다음번은... 이제 아기집과 난황 확인이 되겠네요 ㅎㅎ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약도 잘 챙겨먹고, 최대한 안정을 취하면서 지내보려고 합니다

 

다행히 회사도 그렇게 바쁘지 않고, 팀 옮기고 스트레스도 현저하게 낮아져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

모든게 좋은 요즘이니까, 아가야 무사히 건강하게 쑥쑥 자라만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