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슈들입니다 :)
이번주말은 피검사 2차가 있는 주말이었조...!
원래는 수요일에 피검사 1차를 했기 때문에 (174 나옴)
금요일에 2차를 해야되지만~
사실 병원마다 피검사 2차를 하는 기간이 다른거 같더라구요~!
어느 병원은 일주일 있다가 한다는것도 봤었어서 ㅎㅎ
금요일에 단순 피검사를 위해 반반차를 쓰기 싫었던 저는
토요일 아침에 피검 2차를 받기로 했습니다.
9시 반에 중국어학원을 가야되서 9시에 산부인과 도착!
바~로 피뽑고 학원을 갔는데요.
11시 5분쯤 부재중이 찍혀있더라구요. 그걸 11시 10분쯤 봤는데...
학원 수업중이었어서 못받았거든요 ㅠ
저는 뭐 문자로 남겨주던가, 아님 다시 전화하면 바로 알려주실 줄 알았는데
원장쌤이 전달하셔야 한다고,
다시 전화 주시겠다고 하셔서
아 알겠습니다~ 하고 중국어 수업을 듣는데,
어찌나 결과가 궁금해서 수업에 집중이 안되던지 ㅋㅋㅋ
하.. 근데 수업이 1시에 끝나는데, 그때까지도 연락이 없는거예요.
토욜에 병원이 1시반 접수 마감이라, 2시?까지 업무 보시나 싶어서
얼른 전화를 또 했는데
원장쌤이 혼자 주말 당직이라 너무 바쁘시다는거죠...
그래서 "그냥 수치만 알려주시면 안되나요?" 했는데
인포데스크 언니는 간호사가 아닌건지, 아님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어 음... 수치는 오른 것 같은데 충분히 오른건지는 모르겠어서 원장쌤이 연락하셔야 할 거 같아요"
이러는거죠 ㅠㅠㅠㅠㅠㅠㅠ
하... 그래서 집에와서 점심먹고 연락을 기다리는데
와 진짜.. 전화 안해주시고 다들 퇴근하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이렇게 아웃오브안중일 수가.........
1시반 넘으니까 아예 아무도 전화를 안받더군요 하하하하하하
휴..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니까
"뭐 결과가 좋든, 안좋든... 어차피 약 투여 중단할 것도 아니고!! 하루 늦게 듣는다고 뭐 사단나는 것도 아니고..!!
결과가 특이하지 않으니까(?) 이렇게 아웃오브안중으로 퇴근들 하셨겠지???"
하고 생각해버리기로 했답니다.
대신 그리고 이번 주말에 하려고 했던 그림이나 그리고 쉬었습니다 ㅎㅎ
그림 그리는 동안은 잡생각이 안들어서 좋아요 :)
그리고 일요일 아침이 되어서~
9시에 병원 오픈이라 ㅋㅋㅋ 8시 55분에 해봤는데, 와- 그때부터 다들 출근하시는 거 알고 있는데
진짜 아무도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다들 그런가
암튼 그래서 9시 땡 되자마자 전화를 했죠.
"어제 결과를 연락주신다고 하고 못들었어요 ㅠㅠ" 했더니 인포언니가
오전중으로 꼭 연락 주겠다- 고 하더라구요?
알겠다 하고 끊고, 씻고 교회를 갔는데..
아니 교회를 다 올동안에도 전화가 안오는거예요, 한 11시?
그래서 아우!!!!!! 진짜 수치라도 알려줘!!!!!!!!! 싶어서
다시 또 전화를 해서 "원장쌤 바쁘신 거 같은데 수치만이라도 제발 알 수 없을까요 ㅠㅠ" 했더니
인포언니가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하대요,...?
그리고는 곧 전화와서 한다는 말.....
"아 어제 원장쌤이 전화하셨었는데 못받으셨다면서요~"
(아니 한번 걸어놓고!!!! 내가 몇번을 걸었는데 참나 ㅋㅋㅋ 그 한번 놓쳤다고 지금 이렇게 저를 애태우는게 말이됩니까?)
"수치는 855 정도로 잘 올랐다고 하시네요~ 다음주에 예정대로 진료보러 오시래요"
휴 ㅋㅋㅋㅋ
수치는 600이상만 나와라~ 했는데 아주 잘 올랐더라구요 ㅎㅎㅎㅎ 휴 그나마 정말 다행 ㅜㅜ
요거 쫌 예전 자료같긴 하지만
대략적인 피검수치 자료...
저는 5일 배아를 7월28일에 이식했으니
+10일에 1차 피검 175
+13일에 2차피검 855
평균보다 높고 안정 범위안에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
저 표는 그야말로 교과서적인 표라, 저 수치보다 본인 수치에서 더블링이 잘 되는지가 중요하다고는 하셨어요~!
암튼 그래서 우여곡절끝에 피검2차까지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
다음번은... 이제 아기집과 난황 확인이 되겠네요 ㅎㅎ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약도 잘 챙겨먹고, 최대한 안정을 취하면서 지내보려고 합니다
다행히 회사도 그렇게 바쁘지 않고, 팀 옮기고 스트레스도 현저하게 낮아져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
모든게 좋은 요즘이니까, 아가야 무사히 건강하게 쑥쑥 자라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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