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당연하지만 늘 잊고지내는 '말의 힘'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
다양한 예시와 짧은 에피소드들로 나의 과거를 돌아보고, 나도 같이 생각해보고
' 나라면 어떻게 대답했을까 ' 고민해본 시간이었다.
사실 '말투'가 얼마나 중요한가.
같은 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상대방의 감정을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직시하게 하고...
말투는 우리 인생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위에 사진도 찍었지만
내가 어렸을때 시험을 보고 80점 90점을 맞으면
엄마는 늘 혼을 내셨다^^;
그러면 나는 늘 따지듯이
'옆에 짝꿍은 50점 맞았다구!' 이렇게 이야기 하면
엄마는 ' 넌 왜 아래만 보니? 100점 맞은 친구는 없는거야? ' 라며 나무랐다.
그렇게 나는 엄마의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며
엄마를 위해 열공하는 모범생으로 자랐다.
책에 나온 것 처럼, 엄마가
'어머~80점이나 맞았구나! 이 문제도 이렇게 하면 더 맞출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더니 많이 맞춰서 엄마가 너무 자랑스러워'
와 내가 글로 쓰면서도 어색하네...
아무튼, 그렇게 이야기 해 주셨다면
난 어떻게 자랐을까?
어떤 말투로, 어디에 포인트를 두고 이야기 할지
이야기 하기전에 꼭 생각해볼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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