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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regnancy diary : 소중한 하루하루

입덧약 최대한 안먹으려고 했지만...

 

 안녕하세요! 슈들입니다!

7~8주차에 극심했던 입덧을 지나 9주차때는 좀 입덧이 없어졌나(?) 싶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졌었는데

다시 10주차 들어서 입덧을 쎄-게 겪고 있어요 ㅎㅎ

 

저는 원래도 차멀미를 좀 하는 스타일인데

출퇴근을 버스로 하다보니

 

임산부석은 도통 앉지를 못하고

뒤쪽에 자리날때까지 서있곤 하거든요.

 

근데 날씨가 좋아지니까 햇살에 머리도 아프고...

 

어제는 아침에 멜론 한조각 먹은걸 버스에서 토하고,

퇴근 버스에서는 토하지 않으려고 단디 무장하고 눈감고 자보려고 했으나

결국 중도 하차해서 토하고 말았어요-

 

다행히 점심먹은걸 토하거나 한건 아니고

위액과 물토?를 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토를 하고 나니, 이거... 좀 출퇴근이 두렵기도 하고 해서

어제 처음으로 입덧약을 2알 복용했어요!

 

 

입덧약 처음 봤는데

임산부 그림이 그려져 있는게 왠지 안심도 되고...?

약에 이런 그림 그려져있는거 처음 보는데 ㅎㅎㅎ

제약회사, 되~게 센스+배려심 있다....!

 

 

복용법은 하루 1번먹을때 2알씩, 최대 4알까지 먹으라고 되어있는데

굉장히 졸리다고 해서 저녁에만 두알을 먹어줬습니다.

 

평상시에도 잠은 잘 자는 편인데

깊이 잘 잔 느낌이긴 했어요.

그래도 아침 출근길은 약간 긴장되더라구요.

 

다행히 토하지 않고 출근을 해서,

입덧약이 효과가 있긴 하구나- 했습니다.

 

 

 

친구들 중에는 입덧약 복용에 거리낌이 없는 친구들이 있어서

내가 너무 오바하나 싶긴 했어요, 참을 만 해서 참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입덧약이 굉장히 안전하다고 하니까-

한번 먹어보자 싶더라구요.

 

아무래도 임신중에는 '약' 을 복용을 안한다고 생각하니까

최대한 참아보자 싶었는데,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것 보다는 안전한 입덧약을 조금이라도 복용해서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남편은 어제 하루 먹었는데 ㅋㅋㅋ 오늘은 안먹어도 되겠는데? 라고 해서

약간...? 맘 상할뻔......? ㅋㅋㅋ

 

그동안 참은 것도 나요, 애기들 걱정 하는 것은 알지만 안전하다는데! 내 걱정을 더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일단 2알 섭취하는 거지만, 오늘 저녁에는 1알만 섭취해볼까 싶어요.

컨디션이 완전히 좋아진 건 아니기도 하고...

하루 토 안했다고 완전히 마음을 내려놓기도 어려워서요!

 

 

입덧으로 고생하는 많은 임산부들, 화이팅입니다!!

 

입맛도 없어서 어제 전복죽 먹었는데 (물론 맛있게 먹었다는게 함정....)

오늘 저녁도 죽 먹을까 싶어요 ㅎㅎ

그나마 먹은걸 토하는 토덧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멀미만 심하게 하니까 멀미덧인가.....(?)

 

후 출퇴근 안하고 재택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