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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한권 읽는습관 Book-Review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안녕하세요! 다독 목표를 잘 지키고 있는 슈들입니다 :)

 이 책은 최근에 좀 가벼운 책들 (재테크, 자기계발서) 위주로 읽다보니 너무 금방 읽어서(..?)

 좀 무거운 책을 읽어보자 싶어서 꺼내 들었어요!

 

 이 책에서 좀 흥미로웠던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놨는데-

 이 내용이 이 책의 핵심인 것 같아요.

 제목처럼, 지금 서 있는 이 자리가 정말 Only 내 능력에 의한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뭔가... 복잡 미묘한데,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T_T

 다행스럽게도, 어쩌면 운 좋게도 부모님께서 공부를 빡세게 시켜 주셨고

 그 덕분에 좋은 학교에 진학했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지금 제가 얻은 것들을 당연하게 

 내 능력 덕분이지! 라고 생각하지 않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야 좀 더 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부분도 정말 흥미로웠는데, 유능자를 제비뽑기로 뽑자는 ㅋㅋㅋㅋ

 

이 이야기를 친구에게 했더니, 

친구는 오히려 제비로 뽑든 성적으로 뽑든

거기를 들어가야 행복하다는 얘기라는 게 

어쨌든 뿌리깊은 학력주의다... 라고 하는데 머리가 띵 하더라구요.

 

학력주의에 대해 정말 뿌리깊은 소망을 가지고 살고 계시는 저희 어머니,

그 때문에 정말 고생도 많았고 마찰도 많았죠.

흔하디 흔한 대한민국 장녀 ㅎㅎㅎㅎ

 

제비뽑기로 뽑아버리면,

과연 우리는 공정성을 조금이라도 더 쟁취하고

조금이라도 너무 심한 학력경쟁을 하지 않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까요?

 

아마... 불투명함 속에 오히려 사리사욕을 챙기는 사람들이 생겨나지나 않을지

끊임없는 불신을 하게 됩니다 ㅎㅎㅎ

 

어쨌든 능력주의, 학력주의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