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크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두가지인데요.
첫째는, 대체 왜 아무런 증상이 없는가.......
어제 새벽에 잠이 깨서, 예전 임신때처럼 화장실이 가고 싶은 것도 아니고....
체온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아픈데도 없고 몸이 너무 가벼워서
갑자기 불안함이 엄습해 온 것입니다.
증상놀이를 하고 싶어도, 왜 증상이 없느냔 말이야...
그동안 자연임신 시도하면서,
늘- 증상이 없었음. 그리고 단호박 한줄
차라리 증상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식한지 5일째지만 여전히 아무 증상이 없음
체온이 좀 높아지나...? 싶어서 수면중 체온 재려고
갤럭시 워치를 차고 잤으나
36.5도입니다 ^.^!
휴.... 착상에 실패한걸까?
뱃속에 모르는(?) 세포가 들어왔는데
이렇게 아무일 없을 수가 있는걸까...
친구들은 본인들 임신때도 아무 증상이 없었다, 지금 알기엔 너무 빠른거 아니냐 하지만
다음주 수요일이 피검사고... 금방인데....
아무 증상이 없어서, 마음을 내려놓았다.
기대를 하기엔.... 잘 모르겠다.
기대를 했다가 실망하는게 너무 속이 상해서
선제적으로 기대를 내려놓는 중 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기대를 높일만한 건덕지가 하나도 없어서
누구는 배가 콕콕쑤시고
누구는 기초체온이 올라가고
누구는 가슴이 스치기만해도 쓰리다던데
저는............
아주 멀쩡합니다.
몸이 너무 가볍습니다.
홀몸인걸까요 T_T 휴....
둘째는, 남편 회사에서 난임지원금이 나온다는 기쁜 소식!
나라에서 110만원이 지원되고도, 내가 낸 돈은 121만원
한두회 정도면... 어찌저찌 하겠는데 시험관 고차수가 되면 어떡할지 막막했다.
저번에 마지막으로 결제한 77만원을, 어떻게 갚을까.. 고민하던 터에
남편 회사에서 회당 150만원까지 실비 정산을 해준다는 기쁜 소식이 ㅠㅠ
최대 4번,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이라니
4번 안에는 성공할 수 있겠지??
마음이 편해진다...!
이번에 꼭 안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고
4번까지는 마음 놓고(?) 해야겠다.
물론 난소채취는 좀 힘들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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