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슈들입니다.
올해 한번 임신과 유산을 겪고, 지금... 소파수술 한지 3달 정도 된 것 같아요.
두번 생리가 지났습니다.
배란일을 산부인과에서 예측받는 게
좀 번거롭긴 해도 가장 정확하게 느껴져서 (저번 임신 성공의 비결...)
이번 달에는 산부인과를 여러차례 방문했어요.
아직 저번 임신축하금 100만원이 남아있어서
진료비도 안들고 하니까, 이번 달에만 산부인과를 세번 갔네요.
근데 쌤이 말씀하시기를
자궁 내벽 두꺼워지는 속도와 배란 속도의 싱크가 맞지 않는 것 같다
하시더라구요.
이 무슨....
아직 소파술 이후로 알게모르게 제 몸이 회복이 더딘건지
아님 요새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이번달에 세번이나 산부인과를 방문했지만,
정확한 배란일을 맞추지 못했어요.
산부인과 쌤이 '혹시모르니 이날' 이라고 하신 날에 부부관계를 해보긴 했으나
과연 그 날 하루의 기적같은 일이 가능할지는.... 다음 달에 결과를 받아봐야 알 것 같아요.
참 신기한게,
생리기간을 제외하고 365일 여성은 가임기다 ! 이렇게 배웠던 것 같은데
이게 무슨.... 한달에 하루! 그것도 24시간도 채 안되는 것 같은 확률에 딱 맞춰야 + 임신이 될까말까 라니
제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88년생... 서른다섯...)
생각보다 임신이 쉽지 않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마음의 준비, 재정적 준비를 갖추고 나니
몸의 준비는 너무 늦어버렸나 싶기도 해요.
그렇다고 아무 준비없이 덜컥 임신을 할 수도 없긴 하지만요.
이번 달 성적표가 '실패'로 나온다면
다음달부터는 이노시톨인가 뭔가도 먹어볼까 싶어요.
이제 모든 노력을 끌어 모아야 할 시점...
용띠 베이비를 만들겠다는 생각에 노력한 한 해 였는데
이렇게 촉박해질 줄이야...
마음은 촉박하고, 몸의 컨디션은 예전같지 않고,
참 큰일입니다.
서두른다고 조급해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마음이 마음대로 안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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