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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regnancy diary : 소중한 하루하루

임신 준비부터 임신 확인, 현재 임신 [6주차]

안녕하세요. 선명한 두줄의 임테기 사진으로 시작해보는 새로운 카테고리!

앞으로 꾸준히 임신 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임신 확인 날 : 2023/6/23(목)

마지막 생리 시작일 : 2023/5/14(일)

산부인과 추측 배란일 : 2023/5/29(월) ~ 5/31(수)

 

4월 말 건강검진을 기점으로 체력 증진을 위한 운동을 시작했구요.

술을 끊고 엽산 복용을 시작했어요 :)

 

산부인과 산전검사는 3월 24일에 받았고

5월 24일에는 보건소 임신출산지원 산전검사를 받았어요.

 

산부인과에서 배란일 측정을 하러 두번정도 방문했었는데,

첫번째 기간은 놓쳤고 (생리일이 길고 약간 불규칙해서 배란일 계산 실패)

첫번째 기간미스를 데이터로 두번째 일정을 잡았고

임신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남편이랑 연애를 4년 가까이 하면서도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았는데

한번도 임신이 된 적이 없었고,

결혼한지 1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상태라 (7월 9일 결혼기념일)

약간 조급한 마음이 생기려던 참이었어요.

 

그래도 미리 예방접종도 다 맞고

산전검사도 두번이나 하고 (모두 정상인데 간수치가 경미한 지방간으로 안좋아서 술 끊고 다이어트 하던 중...)

엽산도 먹고 건강한 상태에서 임신을 하게 되어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파워 J 엄마의 임신 과정이었고요 ㅎㅎ

 

확실한 2줄이 뜬 임테기로 확인하고, 바로 그 주 토요일에 남편과 같이 산부인과를 방문했어요.

그동안 임신 전 검사를 해주신 의사쌤이 휴가를 가셔서

다른 분께서 봐주셨고 2mm 정도의 작은 아기집만 보이는 상태라서 

2주 뒤에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2주가 왜 이렇게 긴 것일까요

도저히 참지 못하고 일주일만에 산부인과를 재 방문 했어요.

그동안 같이 임신준비 도와주신 쌤의 반가운 얼굴~! 바로 성공해서 너무 다행이었죠!

일주일동안 아기집은 8mm로, 작은 난황이 보이는 상태였고

임신확인서를 써주셨어요.

 

사실 남편쪽 쌍둥이 유전이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어서

쌍둥이를 예상했는데, 아직은 아기집도 일단 한개고 난황도 한개 같다고 단태아 확인서를 써주셨어요.

 

그리고 바로 그 다음주 월요일에 회사에 임밍아웃을 하고

8시 출근 3시 퇴근하는 단축근무 시작! 8월 말까지라니 이 임신을 잘 유지해서 단축근무 기간을 다 누리고 싶은 마음뿐...

 

그리고 지금은 또 일주일이 지난 상태로,

임신 6주차가 되었습니다.

 

초기 유산이 너무 흔해서 마음이 하루하루 쫄려요.

아직은 큰 증상은 없는데... 임신 극극초기 증상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

6월 14일 (대략 배란 후 2주차)에 
남편 술냄새 때문에 새벽에 깼다가
마치 내가 술을 마신양
속이 메슥거려서 잠을 못자고
새벽 3시에 깨서 베란다에서 바람을 쐬다가
물토를 한 적이 있었고요.

그 이후에 방광염 증상인가 싶을 정도로
화장실을 좀 자주 가게 되고
집에 올때쯤에는 절박뇨 비슷하게
화장실을 급하게 찾게 되는 증상이 몇일 있었어요.




 그 외에는 임신 확인 하고 원래는 물놀이가 계획되어 있었는데,

아무래도 방광이 좀 예민하기도 하고 해서 취소했고 

그 이후에는 막 냄새가 심해진다거나... 양치를 못하겠다거나 하는

일반적인 입덧 증상은 아직 없고

 

가슴이 점점 부풀어올라서

엄청 커지고 있고 그 덕분에 어깨가 엄청 아프더라구요.

물론 가슴도 좀 아프긴 한데 그럭저럭 문제는 없었습니다!

 

 

임신확인서로 회사에는 단축근무를!

퇴근하고 보건소 들러서 임산부 뱃지와 엽산, 철분제, 유산균, 수유브라 등을

추가로 받았어요!

 

집에 엽산과 비타민이 그득그득 합니다! 든든...!

아기는 잘 있는거겠죠...? 아무 느낌이 없어서 오히려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그럴수록, 어차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모든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을 믿어보려고 해요!

 

임신 준비중인 분들에게도 모두 소중한 생명이 찾아오길

저처럼 갓 임신하신 모든 산모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