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슈들입니다.
어제는 오후 반반차를 쓰고 산부인과에 갔다왔어요.
목요일 오후의 산부인과는 확실히 한산하더군요!
다행히도 토요일에 한번 더 보고 다음주 화요일쯤 난자 채취 가능할 것 같다고 하셔서
토요일 아침에 예약을 하고 빠르게 귀가했습니다 :)
확실히 먹는 배란유도제보다 주사가 쎄긴 쎈거같더라구요.
배란 유도제로도 난포가 다섯개까지 자라봤었는데
이번에는 뭔가 바글바글....
물론 좋은 난자가 몇개 채취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약의 효과가 초음파를 보자마자 체감되었습니다.
한 8개 정도 사이즈 재보셨고, 더 작은 것들도 많았어서 최종 수량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주사는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잘 맞고 있어서,
토요일까지 맞고 오면 다른 주사(!) 처방이 나갈거라고 하셨습니다.
7월 11일 (목) 생리시작
7월 13일 (토) 배란유도 주사시작 - 110,200원(주사+초음파진료 + 13,520원(약) = TTL 123,720원
7월 18일 (목) 초음파 난포성장관측 - 2,600원 (뭔가 난임 지원이 된거같죠..? 원래 초음파만 봐도 2만원은 들었는데)
7월 20일 (토) 초음파 난포성장관측 + 신규 주사처방
7월 23일 (화) 난자채취 + 정자채취 예정
그리고 아마 2일 배양, 4일 배양 ... 수정란 상태에 따라 배양된 다음에 이식날짜가 나올 거 같아요!
4일 배양하고 토요일이었으면 좋겠네요.. 소중한 연차 아껴쓰게 ㅎㅎ
결제비용도 잘 정리해두려고 하는데,
난포 체취는 수면마취기도 하고... 새로운 주사는 또 얼마가 들어갈지 궁금하네요!
아직 여정이 남았지만 잘 해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에 맞는 주사는 꽤 익숙해져서
이제는 아주 천천히 셀프 주입도 가능해졌어요.
오늘은 피가 살짝 나긴 했지만, 그래도 멍이 들지 않아서 다행 >.<
1차에 성공하는 기적을 제바아아알~!!!
기원해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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