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숏츠에서 어떤 책회사(?) 직원이 올해의 책으로 추천해줬던 기억이 나서 읽어보았다!
단단한 하드커버에 얇은 두께감, 가벼운 무게로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 좋았는데-
내용은 좀 당혹스럽기도 하고,
문체가 독특했는데
뭔가 뒤죽박죽 말하는데 아다리가 떨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굉장히 독특한데 묘하게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
주인공의 어린시절, 12~14살 정도? 에서 30대로 중간없이 점프하는데
뭔가 그런 구성도 신기했던 것 같고,
어린시절 겪은 여러가지 일화들
성장기, 사춘기에 해볼만한 생각과 일탈들
차장님과 어린시절의 주인공이 나누는 사랑의 묘사...?
부모님의 사랑도 없고 자존감도 낮은 주인공의 모습 등등
일반적이면서도 일반적이지 않은 내용들이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었던 것 같다.
뭔가 제목과 책 커버 표시처럼
'숲'이라던가 '자연'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고
본인에 대한 자존감이 낮은 화자가
나이많은 차장님이 지어준, 애칭? 닉네임인 치치림 = 치치새가 사는 숲 을 마음에 들어했다는 것 정도..?
근데 그 와중에 엔딩에
꽁치 김치 조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좀 병맛이었던 거 같은데
꽁(치) 김(치) 조(림)
뭘까
치치림의 아름다움(?)과
대비시키려는 작가의 의도.....?
잘 모르겠고, 좀 난해했지만 그런대로 재밌게 읽은 책!
책 내용중에 주인공이 만드는 '러브장'
너무 추억돋아서 한장 찍어두었다.
나도 중학교때 딱~ 이런 내용으로 만들었는데 ㅋㅋㅋㅋㅋ
어쩜 토시하나 빼놓지 않고 똑같은건지!
너무 신기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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