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네번째 책! ㅎㅎ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 내 자신 칭찬해~~ ^.^
이 책은 일단 제목도 끌리고
뭔가 TED 강연에서 좋은 걸 많이 봣었는데
TED 인기강연이라는 부제목도 끌려서 집어들었다.
시작에 앞서 13가지 문제에 대해 답을 해보라고 하기에
포스트잇을 꺼내 도전해봤는데, 결과는 참담했다 ㅎㅎㅎㅎ
근데 더 놀랐던건 2개 맞추는게 일반적(!) 이라는 것...
심지어 침팬지보다도 낮은 확률이라는것이 정말 충격적 ㅋㅋㅋㅋ
처음에 이 질문들을 하나씩 하나씩
왜 이렇게 세계의 변화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풀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 너무 흥미로웠다 :)
놀랍게도 세상은 좋아지고 있었던 것이다.
아주 점차적으로, 점진적으로 좋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뉴스에 나오지 못했던것!
특히 놀라운건 오존층 파괴 물질이 이렇게나 줄었다니!!!!!!!
내가 세상에 대해 단단히 비관적으로 오해하고 있었던것이었다..
너무 놀라웠고, 세상이 점점 좋아진다는게 신기했다.
이 부분은 지금 코로나 시국에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백신에 대한 불신으로 나의 아버지도 백신을 맞지 않으셨고,
나도 백신을 맞고 불구가 되거나 죽은 사람의 뉴스 때문에
맞으면서도 조금 걱정을 한 건 사실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그 비중이 전체에서 얼마나되는지
전혀 살펴보지 않고 맹목적으로 믿어버린다는것이
얼마나 큰 실수인지 깨달았다.
신종플루 사망자 1명당 기사가 8,176건 ㅋㅋ 결핵 사망자는 6만명이 넘는데
결핵에 대해서는 기삿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놀라운 사실!!
어떻게 죽었든지간에
죽음은 똑같이 슬픈일인데
이렇게.... 달랐다.
이 이야기 외에도 몇가지 더 기억에 남는 예시를 들어본다면,
일단 남편한테 맞아죽는 부인에 대한 기사보다
평생에 한번 만날까 말까한 곰을 만나 죽은 사냥꾼에 대한 기사가 더 관심을 갖고
옆집 부인이 남편에게 맞아죽는 것보다 곰을 더 두려워하게 된다는 사실
우리가 익숙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 (ex, 엘레베이터 문에 발을 끼우면 문이 알아서 열리는 기술) 이
다른 나라에서는 결코 당연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
어떤 의대생이 닫히는 엘베 문을 열려고 다리를 들이밀었다가
다리가 끼어 다친 이야기는 상상만해도 놀라웠다.
그리고 전세계 어디든
같은 단계의 수익을 얻는 가정의 삶은
그 삶의 방식이, 종교나 문화의 차이를 넘어 거의 똑같다는 것이 너무너무 놀라웠고.
우리가 흔하게 접해온 지구촌 이미지... 막 멕시코 인들은 큰 모자를 쓰고있고
원주민들은 헐벗은 그런 이미지가 마치 우리는 그들과 다르다는 걸 강조하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씌우고 있었다는것...
사실은 종교와 문화의 차이는 거의 없다는 것...
그게 너무너무 놀라웠다.
내가 세상을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고,
아무런 문제 의식 없이 뉴스를 받아들이고 있었다는게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어 너무 유익한 책이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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