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다독왕 슈들입니다 ㅎㅎㅎ
이번달에는 뭔가 인문학, 철학 관련 이슈 서적이 읽고 싶더라구요.
저도 디즈니의 세계관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디즈니 작품들과 함께 이해해보는 철학적인 내용이
흥미로워서 조금 두껍긴 했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진정한 인간]이 되기위해 에리얼은 두 다리를 달라고 했죠.
정말로 두 다리가 있고 그것을 사용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이 색다르더라구요.
심지어 결과적으로 해피엔딩인 인어공주는 엔딩에서 아버지 트리톤 왕에게 두 다리를 얻기도 하죠.
레즈비언은 공주가 될 수 없는걸까?
트렌스젠더 공주는 어떤가, 과연 가능할까?
저도 겨울왕국을 보고 좋았던게, 남성 중심의, 남성 의존적인 공주 여자주인공의 스토리는
이제 지겹기도 하고, 여성을 무력한 존재로 그려서 신물이 나던 차에
두 자매의 사랑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가
신선한 충격이고 통쾌감을 주었던 것 같은데,
거기서부터 한단계 더 나아가
남성과 여성만이 아닌 이성애자와 비이성애자의 평등까지
디즈니에서 옹호해 준다면 정말 세상이 조금 더 달라지지 않을까요?
[실존이 본질에 우선한 존재]라는 실존주의다.
처음부터 확고하고 불변하는 본질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인간의 본질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내용.
사람이 먼저 존재하고, 나타나고, 현장에 나온 다음에
비로소 자신의 결정과 선택과 행동에 의해 규정된다는.
자기 자신을 만들어가는 존재라는 실존주의.
모아나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는 몰랐던 것 같다 ㅎㅎ
우리에겐 자신이 누구며,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할 자유가 있다!
모아나의 스토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자기주도적인 여성들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 스토리인지.
지금 혹시 내면의 목소리가 들린다면,
당신 역시 군중심리라는 사회적 압박을 넘거
진정한 자아를 찾아야 한다....!
디즈니 스토리의 철학적 이해를 위한 책으로,
읽으면서 생각지 못한 부분을 이해하게 되고
어설프게 이해했던 부분을 명확한 철학적 언어로
정리하게 되어서 좋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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