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하루만에 완독한 책
김미경 강사님의 책을 여러권 읽어봤는데,
정말 읽기 쉽게 글을 잘 쓰신다.
요새 또 생활에 권태기가 오고, 어떻게 살아갈지, 어떤 목표와 기대를 가지고 살아야 할 지
고민이 많았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읽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의 삶이 더 이상 가슴 뛰지 않는다면, 10년 후를 기대하면서 버킷리스트를 써보자..
10년 후의 삶에 대해 기대보다는 조금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어떤 삶을 기대해야 할지 모르겠고, 팍팍하게만 느껴졌다.
10년 후의 나는 크게 성공하지는 못하더라도, 노동소득에서 벗어나 자본소득, 패시브 인컴으로 생활하는
기반을 갖춰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는데,
어떻게 그런 패시브인컴 파이프라인을 만들지,
시간이 많이 생기면 무얼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 하고 있는 방향성이라면
일단 다시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했고, 꾸준히 모아나갈 생각이다.
지금 사는 신혼집을 마련하면서 거의 모든 투자금액을 회수하고 현금화 했는데
다시한번 찬찬히 시작해보려고 한다.
배당주 소득에 대해서도 긍정적이긴한데, 월별로 일정하지 않고 '들쭉날쭉' 하다는 점이 좀 마음에 안드는 부분
그래서 월세나 전세, 부동산 투자가 더 마음에 있기는 하다.
시드머니를 만들어서 - 경매로 소액 부동산을 매집해보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고,
나라는 사람의 자체 브랜딩에 대해서도 관심은 있지만, 아직 좀 막막한 부분
언제까지고 회사생활을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기에
조금 더 매일매일의 일정 시간을 미래를 향한 시간으로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부분도 공감이 많이 갔다.
요즘 내 인간관계가 많이 좁아졌다는 생각이 들고,
인간관계를 '관리' 하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 에너지에 대해 '아깝다, 귀찮다'는 생각을 할때 흠칫
예전과 달라진 내 모습에 놀라곤 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스스로 나를 고립시켰던걸까?
회사에서도 재미가 없고, 회사 동료들과도 '개인적'인 소통을 거의 안하다시피 하니까
점점 더 고립되어 가는 느낌이 있다. 내가 당당하게 자리 잡고 서 있어야 할 판인데, 내 자리가 흐려지는 느낌
적극적으로 세상과 연결하고 나를 확장한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다.
내가 지금 맺고 있는 '피상적'인 관계를 벗어나는 것 부터 해야 할지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한 커뮤니티 참여를 해야 하는 건지...
어쨋든 확실한 건, 내가 나를 고립시키고 있는 중인 것 같다는 것.
40대가 되려면 아직 5년 남았지만,
지금의 내 모습이 5년 뒤에 더 악화되지 않기 위해
나는 오늘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
1cm 만이라도 조금씩, 한뼘씩만 달라져 보는 노력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사람에게 부지런한 사람
예전엔 진짜 그랬던 것 같은데
관심과 애정과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아낌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도
나는 내 에너지가 끊임없이 차올랐던것 같다.
근데 지금은 귀찮고, 피곤하고, 아깝다.
반성해본다.
사실 좀 막막하지만
깨달은 시점에라도 조금
바뀔 수 있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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