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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regnancy diary : 소중한 하루하루

나의 난임일기 #시험관 1차 10일째

 

 안녕하세요! 슈들입니다. 

 

토요일, 일요일 둘다 산부인과를 방문하였네요.

간단히 현재상황 리뷰를 하자면

 

 7월 11일 (목) 생리시작 

 7월 13일 (토) 배란유도 주사시작 - 110,200원(주사+초음파진료 + 13,520원(약) = TTL 123,720원

 7월 18일 (목) 초음파 난포성장관측 - 2,600원 (뭔가 난임 지원이 된거같죠..? 원래 초음파만 봐도 2만원은 들었는데)

 7월 20일 (토) 초음파 난포성장관측 + 신규 주사처방 (배주사 2회, 엉덩이주사 2회) - 133,500원

 7월 21일 (일) 아침 9시 배주사 + 저녁 10시반 엉덩이주사 맞으러 재방문 

 7월 23일 (화) 오전 9시 30분 난자채취 + 정자채취 예정

 

이렇게 되고 있네요.

주말이 껴서 망정이지.... 주중이었으면 이틀 연속 주사맞으러 병원을 간다는게 ㅜㅜ

여간 번거로운일이 아니었을 것 같아요.

 

토요일에 진료를 보러 갔을때도 난포가 잘 자라있었는데,

원장쌤이 월요일에 초음파 한번 더 보고 수요일에 난자채취할까 이러셔서

 

안돼여 ㅠㅠ 화욜 오전반차 이미 써놔서....

 

그래서 화요일 채취 일정을 기존대로 고수할 수 있었습니다.

 

백수기간일때 시험관 맘놓고 했었어야 했는데,

정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ㅎㅎ

오늘은 팀장님께 미리 시험관 진행중인거 말씀드리고

앞으로 주사 맞으러 가야 될때마다 반반차를 쓰겠다고....해야할 거 같은데

 

휴 ㅠㅠ 여러모로

임신이라는 걸 밝힐때보다

임신 준비중이라는 걸 밝히는게 더 마음이 어렵네요.

저번 팀에서 임신-유산 하면서 알게모르게 받은 불이익이 트라우마가 되지 않았을까...

 

 

일단 시작하고 10일간 낸 돈은 259,820원입니다.

국가지원을 얼마나 받은건지는 모르겠어요.

수술비용으로 110만원 지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술비용만 그렇게 되는건지....

 

난자 채취, 정자 채취검사... 배양하고, 이식하고...

아직 여러가지 단계가 남아있기 떄문에 계속 봐야할 것 같습니다.

 

 

배에 멍자국이 조그만하게 두어개 생긴 거 빼고는

아직은 몸이 힘들다거나 하진 않는 것 같아요.

어제 저녁 10시반에 주사 맞으러 갔다오느라 

늦게 잤더니 좀 피곤하긴 한데 ㅎㅎ

 

그래도 산부인과가 진짜 집에서 5분거리 길건너에 있다는게

어찌나 다행인지...!

회사만 괜찮으면 그래도 자주 가는데 큰 부담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이네요 난자채취

정상적인 난자가 몇개나 채취될지 너무 궁금합니다.

어차피 수면마취라 고통은 없을 거 같고...

다만 오전에 하고 오후엔 출근해야해서 그건 좀 아쉽...지만

소중한 연차 잘게잘게 나눠서 여러번 써야 할 거 같아요.

이 난임기간이 얼마나 지속될 지 알 수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