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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한권 읽는습관 Book-Review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이 책의 제목은 내가 오래도록 카카오톡 상태명으로 쓰고 있는 문구랑 같았다. 남편을 만나고 가장 많이 든 생각, 예전에는 상태명을 수시로 바꾸곤 했었는데 남편을 만난 이후에 이 상태명에 정착했더랬다. 그런 반가운 마음에 선택한 책 수필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시집같기도 하고 예쁜 글귀의 모음집 같아서 아침에 조용히 읽기 좋았다. 마음의 여유는 통장의 여유에서 온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는데 다정함과 친절함이 체력에서 온다는 글귀에서 나의 운동부족과 감정의 고갈을 연결지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이 많이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좀 서글프기도 했다.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 없는 건 알고 있다. 그렇지만 앞에선 내게 모두 좋은 사람인 척 하고 뒤에선 나에 대해 날선 평가를 하는 사람들 속에서 행간을.. 더보기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51가지 심리학 - 마음의 법칙 이 책은 남편이 유산 이후에 읽고 싶은 책 사라고 해서 큰맘먹고 구매한 책이다. 흥미로운 사실이 많았는데, 사실 읽은 지 조금 된 상태에서 북리뷰를 쓰려니 할말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구매한 책이니 언제든 다시 한번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 습관화가 행복감을 앗아갈 수 있다 ] 는 사실은 어렴풋이 인지할 수 있었던 내용인데 그렇지 않기 위해서 [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누어 인지 ] 하는 것이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요새 너무 '큰 주제'를 중심으로 뭉텅뭉텅 생활을 기억해나가고 있는 건 아닐까 되돌아본다. 회사-집-회사-집-교회-시댁-회사-집-회사-집-학원-교회.... 다니는 루트도 거의 정해져있고, 매일 숨쉬듯이 비슷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조금 새로움을 만들려고 아주 노력하지.. 더보기
부동산 경매로 1년 만에 꼬마빌딩주 되다 경매 관련 서적을 오랜만에 꺼내읽었다. 경매 하고 싶은 마음이 부릉부릉 하지만 수중에 현금이 부족해서... 얼른 5000만원만 모아서 다음 투자에 나서고 싶다. 꼬마빌딩 건물주가 되는 꿈 >.< 이루고 싶지만 너무 첫 술에 배부르려고 하지 말고 작은 1억대 빌라들부터 차근차근 진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어쨌든 추후에는 너무 여러채의 집을 관리하기 보다는 똘똘한 건물 한 채로 노동소득에 의존하지 않은 노후를 준비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끔 경매 앱에 들어가보면 대충 훑어봐도 좋은 매물들이 많이 보인다. 시드머니 조금 만들고, 공부도 틈틈히 계속 해 나가다 보면 또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더보기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잔잔한 글귀들을 급하게 읽어버리는 게 못내 아쉬워서 우선 북 리뷰를 먼저 써보려고 한다. 이 글귀가 와 닿아서 스토리에 올렸더니 몇달전 퇴사한 막내가 스토리 답장으로 '과장님처럼 씩씩한 사람 본 적이 없는걸요!' 하더라 그치만 예전만 못한 느낌 다정이며 친절이며 부질없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나의 체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씩씩함, 명랑발랄함, 쾌활함, 긍정적인, 힘찬 이런 단어들이 나를 묘사하곤 했는데 요즘의 나는 조금은 무기력하고, 조금은 고립된 느낌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지 하면서도 쉽게 다시 밖으로 한발 내딛 지 못하고 있다. 결혼한지 이제 14개월쯤 되었다. 우리가 만난지는 4년 반이 되었다. 아직도 남편의 귀여운 모습들이 너무 좋고 사랑스럽다. '무럭무럭 자란 우.. 더보기
김미경의 마흔 수업 거의 하루만에 완독한 책 김미경 강사님의 책을 여러권 읽어봤는데, 정말 읽기 쉽게 글을 잘 쓰신다. 요새 또 생활에 권태기가 오고, 어떻게 살아갈지, 어떤 목표와 기대를 가지고 살아야 할 지 고민이 많았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읽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의 삶이 더 이상 가슴 뛰지 않는다면, 10년 후를 기대하면서 버킷리스트를 써보자.. 10년 후의 삶에 대해 기대보다는 조금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어떤 삶을 기대해야 할지 모르겠고, 팍팍하게만 느껴졌다. 10년 후의 나는 크게 성공하지는 못하더라도, 노동소득에서 벗어나 자본소득, 패시브 인컴으로 생활하는 기반을 갖춰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는데, 어떻게 그런 패시브인컴 파이프라인을 만들지, 시간이 많이 생기면 무얼 하고 싶은지에 .. 더보기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어 줄 나만의 버킷리스트 아침 출근길에 오랜만에 책을 집어 들었다. 가끔 마음이 답답할 때는 때마침 집어 들은 자기계발서에서 풀어나갈 힌트를 얻곤 했는데, 오늘은 이 페이지에서 그 힌트를 찾을 수 있었다. 내가 지금의 현실을 팍팍하게 느끼는 것은 어쩌면 내일을 기대하는 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힘을 상실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버스에서 눈을 감고, 내가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들, 나의 현재를 가슴 뛰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버킷리스트를 몇가지 생각해보았다. 일단 내가 올해 나이 서른 다섯, 내년에 서른 여섯이 되는 88년생 용띠다. 지금 있는 계획이라곤 9월 말에 시부모님과 함께 후쿠오카 온천 여행 가는 것과 내년에 2세를 출산하자는 정도 뿐이고 이 두가지 모두 그닥 기대되는 계획은 아니다.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어.. 더보기
엄마의 자존감 공부 이 책을 사실 우리엄마가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엄마가 되기 위한 준비를 위해 꺼내 읽었고, 나에게도 여러가지 영감을 주긴 했지만 꼭 한번 우리 엄마가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엄마로써의 삶'을 비난하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엄마에게도 '깨달음'을 얻을 기회를 줘야 하니까 나는 내가 되돌아 생각해봤을때 엄마가 나에게 준 시련들에 비해 정말 '잘컸다'고 생각한다. 우리 엄마는 말 한마디 따뜻하게 북돋아주는 스타일이 아니셨고 늘 맹렬하게 채찍질하는 훈련사에 가까웠다. 그런 엄마에게 사랑받기 위해 사춘기도 없이 온순하게 공부만 열심히 하고 살았다. ' 내가 어렸을때는 학원 다니는 건 꿈도 못꿨다 ' = 그러니 너는 감사한 줄 알고 열심히 다녀라 ' 내가 어렸을때는 피아노가 그렇게 치.. 더보기
고양이 식당, 행복을 요리합니다 고양이 식당, 추억을 요리합니다 편도 재밌게 읽었는데, 이 책도 가슴찡한 사연들에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은 그 어떤 슬픔에도 비할 수 없겠지 사랑하는 사람, 가족, 친구를 잃은 사람들의 모습에 같이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따뜻하고 좋은 책이라, 가볍게 읽기 좋았고 술술 읽고 넘어갈 수 있어 금방 읽어내렸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매일을 더없이 누려야지 하루하루 행복한 일상을 가득가득 채워야지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인생에 어느 순간 찾아올 죽음, 이별이 두려우면서도 또 인생은 계속되니까, 계속 나아가야 하니까 그 진리를 가지고 또 어떻게든 이겨내고 헤쳐나가야겠다 생각한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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