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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한권 읽는습관 Book-Review

영향력을 돈으로 만드는 기술 그야말로 영향력, 인플루언서의 세상인 것 같은 요즘 N잡이든 뭐든 나도 해볼 수 있으려나 싶어서 꺼내든 책 읽다 말았다 ^.^ 실용적인 내용이 많았지만, 나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SNS를 좋아하고, 영상 편집하고 하는 부분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냥 모든 걸 공유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 어떤 연예인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냥 아무도 날 모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나를 알리고, 나를 브랜딩하고, 나를 포장하고, 끊임없이 알려서 돈을 벌고 싶은 생각이 있을 줄 알았는데.. 별로 없는 것 같다. SNS로 돈벌기 좋은 세상이지만 나랑은 맞지 않는 것 같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나를 알리기 위한 노력이라니 생각만해도 지치고 피곤하다... 더보기
부자는 됐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잘사는 법 제목이 맘에 들어서 그냥 집어들었던 책이다.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만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자와 나의 생각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서 재밌게 읽어내렸다. 나는 내 생각에도 꽤 일찍 저축의 중요성을 깨달았던 것 같다. 그 덕분에 결혼 전에 꽤 많은 자금을 모아서 굴리고 있었고, 신혼집으로 부모님 도움없이 33평대 아파트를 구매했으니 누구는 운이 좋았다 하겠지만, 내 생각에 이는 온전히 그동안 묵묵하게 준비해온 나의 노력의 결과였을 뿐이다. 물론 절반은 은행과 함께 구매했기때문에 꽤 많은 금액을 원리금 균등상환 하고 있고 남편은 그 금액을 조금 버거워하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내가 다독이며 앞으로의 계획을 얘기해주면 또 잠잠해지곤 한다... 더보기
고양이 식당, 추억을 요리합니다 토요일에 학원 수업도 없고해서 한가하던 차에 가볍게 읽기 좋았던 책 일본책 특유의 잔잔한 감정 표현과 입맛 돋우는 음식 묘사 ㅎㅎ 다시 만나고 싶은 (돌아가신) 분을 만나게 해주는 가게 너무 절묘하게 추억의 음식을 만들어 내는 식당 주인 아들 '가이'와 사람 말을 알아듣는 것 같은 고양이 '꼬마' 죽음이란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는 것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스토리에 읽으면서도 감동의 미소가 지어졌다. 더보기
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 이 부분이 참 와닿았다. 친구들이 언제 한번 '왜 아무도 읽지 않을 독후감을 쓰냐'고 물었었는데 나는 그저 '기록용'이다 라고 했었더랬다. 사실 독후감은 방학숙제라던가 정말정말 쓰기 싫은 글쓰기 중에 하나였으니까. 그치만 나는 내가 책을 읽고, 책의 글귀에 내가 공명한 부분을 사진을 찍고 가볍게 생각나는대로 내 말투대로 써내려가면서 어쩌면 내가 아무 생각없이 지나쳐간 것들에 대해 아주 잠시나마 생각할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그건 저자의 말대로, 내가 어떤 것에 반응하는 사람인지 알게 되는 것이기도 하고 나를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나만의 소통 방법이었던 것 같다. 누가 읽지도 않을 글을 블로그에 써 내려가면서 내가 찾아 헤맸던 건 역시 내가 무엇에 동의하고, 내가 무엇을 읽고 어떤 생각을 했고, 그 생.. 더보기
스스로 행복하라 법정 스님의 오래된 수필들을 모은 책인데, 조용한 숲속으로 순간이동을 한 것같은 고요함이 느껴져서 좋았따. 나는 내가 죽어서 가지고 갈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얼마나 집착하고 있을까? 집착할 것이 적을 수록 고뇌가 적을 것 같다. 내가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이 가지기 위해 나는 얼마나 스스로를 통제하고 집착해왔을까? 입 안에 말이 적고, 마음에 일이 적고, 배 속에 밥이 적어야 한다. 아, 상상만 해도 삶에 집착하지 않는 고요하고 청정하고 가벼운 상태 오로지 내가 내 인생을 한 층 한 층 쌓아간다. 내 인생 35년은 어떻게 쌓여 왔을까 앞으로의 내 인생은 어떻게 쌓아 갈까 작은 것과 적은 것이 귀하고 소중하고 아름답고 고맙다. 소중하게 여길 줄 알고, 감사하게 여길 줄 아는데서 샘솟는 맑은 기쁨이.. 더보기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이 책은 그동안 살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철학적인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 내가 이 세상에 온 목적은 무엇일까? 어차피 내가 이 세상에서 이루고자 하는 물질적인 꿈은 내가 이 세상을 떠날때 조금도 가져갈 수 없는 것들이다. 내가 나의 이 유한한 인생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러 온 것일까 내가 생각없이, 절대 다수가 믿고 행하는 것들에 대해 여과없이 받아들였던 것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과연 그 모든 것이 옳은 것들이었을까? 이 부분은 정말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인데 너무도 와닿고 고개가 끄덕여졌던 부분이다. 자본주의의 단점이라고 저자는 서술하고 있는데 춤과 노래의 전문 생산자가 있고, 그것을 듣고 박수치며 즐겨야 하는 소비자가 있다. 대학교의 축제에 대학생들이 낸 돈으로 어마무시한 폭죽으로 공.. 더보기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알았다, 아 '그 분!' 저자는 '아무튼 출근'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정말 맞는 말이지만, 매일을 살면서는 잊어버리게 되는 진리 이 분은 신입사원때 입사하자마자 회사생활에 잠식당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이 문구를 모니터에 붙이셨다고 했다. 현재 두 아이의 아빠로, 40대의 직장인이신 듯 했는데 요즘 MZ들의 마인드로 사시는 것이 신선했던 것 같다. 이 책은 가볍게, 그 분의 문체로 그 분의 이야기를 풀어낸 책으로 뭔가 엄청나게 '유익'함 보다는 잔잔한 감동과 배움이 있었다. 나도 여러번 내 인생에서 '특별한 노력'을 했던 것 같다. - 중학생때 외국어 고등학교를 가기위해 밤낮없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짬나는 시간.. 더보기
그로잉 업(Growing Up) 이 책을 읽고 가장 많이 한 생각은 "너무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이다, 부럽다, LG생건 가고싶다" 였는데 실제로 그런지, 지금도 그런지 알 수가 없으니 모를일이다. 일하는 즐거움, 언제 느껴봤었는지 가물가물하기만 한데, 미국 원주민들이 소멸한 이유가 일을 안해도 살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는건 좀 재밌는 사실이었다. 노는게 제일 좋아~ 라는 뽀로로적인 삶을 꿈꾸면서도 사실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 성장도 하지않는 삶 만큼 무의미하고 재미없는 삶은 없을지도 리더의 책임, 이 책임을 내가 하고 있나 잠시 되돌아보고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사실 나는 내가 리더라고는 생각 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자 팀 안에서는 선임급으로 나에게도 이런 '구체적인 바람 = 비전'이 있어야 했던 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 구체적인 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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